2021년 장애인식개선 백일장 대회(단편만화 부문) 우수상- 장O원

작품설명:

우리는 동정의 대상이 아닙니다.”

최근 장애인 인권 이슈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. 그 영상에서 장애인 대표자가 말한 이 발언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. 비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을 함부로 불쌍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했다. 장애인은 정상인과 틀린 사람이 아니다.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다른 특성을 지닌 존재일 뿐이다. 그 다름의 특성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하지, 함부로 동정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. 안경 쓴 사람을 동정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.


작품설명:

#1. (표지)

(안경을 벗은 한 여성과 안경이 있는 일러스트)

틀림과 다름의 경계

YES or NO


#2.

(안경을 벗은 여성이 햄스터를 들고 있고 안경이 아래쪽에 있는 일러스트)

나는 눈이 안 좋다

코 앞에 있는 것도 잘 안 보인다

: 이게 대체 뭐지? (반려 햄스터였음)

햄스터: 주인아 너무하다

그래서 나에게 안경은 필수이다


#3.

(안경을 벗은 한 여성이 서있고 안경이 아래쪽에 있는 일러스트)

그렇지만 아무도 나를 동정하지 않는다

내가 안경을 쓴 것은 그저 하나의 특성일 뿐이다

물론 불편하지만


#4.

(한 여성이 지팡이를 짚고 서있고, 한 남성이 휠체어에 타고 있는 일러스트)

장애도 마찬가지이다

장애인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다

그저 다른 특성을 가졌을 뿐이다


#5.

(한 남성이 이야기를 하고, 한 여성이 안내견의 줄을 잡고 있는 일러스트)

안경 쓴 친구의 불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처럼

남성: 안경을 깜빡해서 눈이 잘 안 보이는데 혹시 자리 바꿔줄 수

말풍선: 물론이지!

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면 된다

여성: 눈이 불편해서 안내견과 동행할게요!

말풍선: ~


#6.

(앞서 나온 안경을 벗은 여성과 지팡이를 짚은 여성, 휠체어에 탄 남성이 있는 일러스트)

우리는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일 뿐이다

정상, 장애 X

비장애, 장애 O